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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트로트 가수 소유미가 아빠 소명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전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소명, 소유미 부녀가 등장했다.
이날 38년 차 가수 소명이 새로운 아빠 대표로 등장했다. 곡 ‘빠이 빠이야’로 유명한 소명은 “무대에 설 때보다 오늘이 더 긴장된다”라고 밝혔다. 소명은 “한국에서 유일무이하게 한 지붕 아래 솔로 가수가 세 명이다. 아들 소유찬, 딸 소유미를 언급했다.
소명은 자녀와 같은 직업인 장단점에 대해 “장점은 이해도가 빠르고, 얘기가 통한다. 그런데 얘기하다 보면 저보다 한참 밑에 후배 조언은 잘 들으면서 제가 얘기하면 자세부터 다르다”라고 토로했다. 소명은 “아빠가 아닌 대선배의 조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버릇없게”라고 덧붙였다.



24년 동안 무명이었다는 소명은 “3집, 30곡이 있는데도 무명이었다”라고 밝혔다. 소유미는 “가수 14년 차, 트로트 가수 10년 차”라고 소개하며 “처음엔 아이돌로 데뷔했다”라며 걸그룹 VNT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우주소녀 수빈은 “제가 연습생 때 소유미 선배님이 저희 사이에서 유명했다. 저희 멤버 언니와 같이 연습했는데, 예쁘고 노래 잘하신다고 해서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라고 떠올렸다. 키스&크라이로 재데뷔했지만, 그룹이 해체됐다. 소유미는 “실패했다. 실패를 처음 맛본 거 아니냐. 20살에 너무 상처가 됐다. 나약한 마음에 가수를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오히려 화를 내시면서 절 엄청 혼냈다. 너 아직 어리고, 더 할 수 있다고 잡아주셨다. 아빠가 옆에 없었다면 가수를 안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빠의 응원에 힘입어 2015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소유미. 소유미는 아빠에 대해 “자식이라면 죽고 못 사는 아빠다. 자상한데, 너무 억압적이어서 버겁다. 아빠는 (일) 욕심이 많고, 꿈에 대한 기준이 되게 높다. 제가 뭘 해도 아빠의 기준에 따라갈 수 없다. 열심히 해도 열심히 한 게 아니고, (제 노력을) 알아주지 못해서 공감을 못해준다. 공연장에 갔을 때도 아빠란 산이 높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소명은 “제가 큰 산도 아닌데, 아빠의 그늘이랍시고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헝그리 정신이나 잡초 근성이 필요한데, 아무리 말해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벌써 버겁네요”라고 말하기도.
소유미는 “소명 딸, 그냥 싫었던 것 같다”라며 “저 자신으로 주목받고 싶다. 물론 아빠가 없었으면 이 정도 주목도 못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처음 데뷔하고 라디오에 가면 아빠 얘기가 1시간 중 45분이었다. ‘이럴 거면 아빠를 부르지’ 하면서 되게 속상했다”라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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