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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과거 자신의 횡령 사실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차트 주제는 ‘직장 내에서 쥐어박고 싶은 사람, 이런 얌체 꼭 있다’였다.
5위로 ‘소소하지 않은 횡령족’이 등장하자 전민기는 “탕비실 등에서 일하면서 먹는 건 괜찮은데, 커피믹스나 과자를 집으로 몰래 조금씩 챙겨가는 얌생이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유형으로 내가 가져온 간식 뺏어 먹는 사람, 남이 커피 쏠 때 제일 비싼 스무디 주문하는 사람, 남이 계산할 때 쿠폰이나 포인트 적립은 본인 걸로 하는 사람 등이 있다”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옛날에 신인 때 커피믹스 몇 개 가져간 적이 있어서 할 말이 없다. 한 두 개는 가져간 적이 있다”라며 “미안하다. 그때 커피믹스를 처음 먹어봤다. 너무 맛있어서 새로 나온 것 있으면 엄마 한번 타 드리려고 많이는 아니고 두 개 정도 가져갔다”라고 실토했다.



이에 전민기는 “상습범이 있다”라고 부연했고, 박명수는 “양심상 그렇게는 못하겠더라. 같이 먹는 것인데 어떻게 가지고 가냐”라며 “속된 말로 X벼간다고 한다. 안 좋은 얘긴데, 우리 때는 그랬다. 지금은 그런 말 안 쓰지 않나”라고 재차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 청취자가 “중고마켓에 커피믹스 수십 개가 올라왔는데 딱 봐도 회사 것이더라”라고 자신의 일화를 전하자 박명수는 “저는 엄마 먹이려고 2개만 가져갔다. 그 대신에 제가 코미디언실에 컴퓨터랑 냉장고 다 사드렸다”라고 강조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명수는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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