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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 “가족 같았던 매니저에게 사기당해.. 대인기피증 생겨서 연애도 못해”(‘이젠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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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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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천정명이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첫 맞선에 도전했다. 천정명은 가족 같았던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하고 대인기피증이 생겨 연애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27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선 천정명이 첫 출연해 인연 찾기에 나섰다.

이날 6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천정명은 “처음 제안을 받고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망설여졌다. 나는 특별한 게 없는데 내가 연애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한들 사람들이 궁금해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지난 2019년 이후로 긴 공백을 갖게 된데 대해선 “16년 정도 함께한 매니저가 있었다. 그런데 이 친구에게 사기 및 횡령을 당했다. 처음엔 안 믿기더라.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직원 분의 연락을 받고 사무실로 가니 30명 정도 되는 피해자들이 모여 있었다”며 “내게 그 친구는 단순한 매니저가 아닌 가족 같은 존재였다. 그런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극심한 고통에 은퇴까지 생각했다는 그는 “처음 얘기하는 건데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사람을 못 만나겠고 만나더라도 못 믿겠고. 상대가 진심으로 다가와도 나는 그게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연애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게 남자든 여자든 똑같은 거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니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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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난 정말 활발한 사람이었다. 즐겁게 웃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큰일을 한 번 겪고 나니 트라우마가 남았다. 되도록 집에 있으려 하고 사람들도 만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천정명이 새로운 만남을 결심한 이유는 뭘까. 그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너무 혼자 갇혀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부모님도 걱정을 하시더라.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천정명은 첫 맞선에서 김희선을 닮은 변호사 이유진 씨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천정명은 배우 활동을 위해 학창시절 등 소소한 일상을 포기해야 했다며 “사람을 만날 시간도 없고 그렇게 혼자 있다 보니 가끔씩 친구가 보고 싶고 외로울 때가 있다. 그래서 마음가짐을 바꿨다. ‘나는 소개팅보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왔다”며 맞선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이유진 씨의 밝은 매력엔 “내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느끼는 감정이 있지 않나. 에너지가 느껴졌다.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부분이 좋았다”며 호감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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