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데프콘, 경리, 윤보미가 출연했다.
이날 심야 데이트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10기 정숙은 한숨을 쉬며 방에 들어갔다. 그 시각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는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미스터 배가 22기 영숙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영자는 “너무 예상치 못해서 두근두근하다. 저한테 플러팅한 거 있냐”고 물었고, 미스터 배는 “그런 거 잘 못한다”라며 가방을 찾아온 걸 말했다. 영자가 “그냥 잘해주는 성격이라 (챙겨준 줄 알았다)”고 하자 미스터 배는 “관심 없으면 안 한다. 질투했다고 얘기도 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또 오해 없냐는 질문에 영자는 “다 좋다”고 했다.
영자는 앞서 미스터 배가 말해준 데이트 횟수를 듣고 “돌려서 거절한 줄 알았다”고 했다. 미스터 배는 “진짜 사랑한다면 지점도 옮길 수 있다”라며 이직도 가능하다고 했고, 영자는 “제가 회사를 그만둘 순 없지 않냐. 제가 부산 가면 할 수 있는 게”라다가 “카페나 하나 차려주시면”이라고 웃었다.
두 사람의 장애물은 장거리와 취미 생활. 영자가 “오토바이 타는 게 걱정된다. 전 취미를 같이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자 미스터 배는 영자의 취미 생활도 좋아한다고 어필했다. 미스터 배는 “플러팅 하나 할게요”라며 배추전을 먹여주었고, 영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미스터 배가 “간접 키스했다”고 하자 데프콘은 “뭔 소리야?”라고 일갈하기도. 영자는 “즐거웠다. 둘의 마음을 확인해서 신기했다. 오길 잘했다, A/S 확실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자는 미스터 배에게 팔짱을 끼었고, 3MC는 “완전한 플러팅”이라며며 “거의 커플이다”고 놀랐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 미스터 흑김과 2대 1 데이트를 했다. 최연장자와 최연소자의 조합. 평소 술을 안 마신다는 미스터 백김은 특별히 술을 마시겠다고 나섰고,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처음엔 안 오려고 했다”라며 40분 동안 자기 속내만 털어놓았다. 데프콘은 “자기 감정만 쏟아낸다”고 안타까워했고, 경리는 “우리네 아빠 같다”고 했다. 데프콘은 “백김은 이 누나(정숙)랑 만나야 한다”고 말하기도.
22기 영숙과 미스터 박은 데이트 후 10기 정숙을 찾아왔다. 정숙은 “집에 가고 싶다. 부끄럽잖아”라며 “온 뉘앙스는 다 풍겨놓고, 이건 아니지 않냐”라며 미스터 백김의 어깨동무를 언급하며 열을 올렸다. 정숙은 미스터 백김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이를 눈치 못 챈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자에게 영숙과의 데이트 후일담을 말했다.
정숙은 “내일부터 음식 안 해”라고 선언하며 술로 씁쓸한 마음을 달랬다. 결국 정숙은 눈물을 보였고, “선택 못 받을 순 있는데, 갖고 논 장난감 같은 기분”이라고 서러운 마음을 토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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