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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기덕 감독, ‘성폭력 의혹’ 후 해외서 코로나로 사망…오늘(11일) 4주기

박혜리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혜리 기자] 故 김기덕 감독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라트비아 모처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현지의 한 병원에서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덕 필름은 “고인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약 2주 정도 최선의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 도중 발견된 심장 합병증으로 지난 12월 11일 끝내 타계했다. 가족은 고인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치료 상황을 전달받았고 비보를 접한 유가족은 큰 고통과 슬픔에 빠져 있다”라고 전했다.

김기덕 감독은 1960년생으로,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유일한 한국 감독이다. 지난 2004년 그는 영화 ‘사마리아’로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같은 해 영화 ‘빈 집’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2011년 ‘아리랑으로 제6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2012년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 중이던 배우 A씨로부터 폭행 및 강요 혐의로 고소당한 것. 검찰은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또 2018년 MBC PD수첩 ‘거장의 민낯’ 편에서 그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배우들의 증언을 방송하자, 김기덕 감독은 MBC에 명예훼손으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이후 그는 국내 활동을 중단하고 라트비아에 머물며 현지 영주권까지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이 별세한 후 지난 2022년에는 그의 유작 ‘콜 오브 갓'(CALL OF GOD)이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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