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한지일이 원로배우 윤일봉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윤일봉은 건강 문제로 받지 못했다. 7일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한지일이 출연해 사업 실패와 건강 문제로 이전과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과거 100억 원대 자산가였던 그는 현재 기초수급자가 된 모습이다. 또한 그는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은 이후로 원인 모를 다리 통증도 계속 이어져 걷는 것조차 불편해 보였다.
한지일은 동료였던 故 김수미의 비보를 듣고 빈소를 찾았다. 그는 “김수미 씨가 돌아가셨대요. 거기에 간다”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한지일은 “어떻게 마음이 안 아프겠냐. 제가 김수미 씨보다 1~2살 많은 상황이고, 제 걸음걸이도 상황을 모르니까. 저도 이제 저 세상 갈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한지일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내가 보고싶은 순간이 있고, 가야할 곳이 있다. 메모를 안 하면 기억을 못하니까”라고 했다. 그는 “내 동료면서 선배들 같이 영화했던 사람들을 먼저 찾아 봬야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자신을 배우의 길로 이끌어준 선배 배우 윤일봉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수소문 끝에 윤일봉이 건강 문제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지일은 “이렇게 많이 불편하신 줄 몰랐다. 하루 자고 며칠 자고 나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만 들린다. 어려워서 말도 못 하겠고 너무 안타깝다”라며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윤일봉은 지난 10일 부인상을 당했다. 발레리나 겸 방송인 윤혜진의 모친이자 원로 배우 윤일봉의 아내, 유동근의 누나, 엄태웅의 장모인 유은이 씨는 10일 7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MBN ‘특종세상’, JTBC ‘해방타운’
댓글7
잘 나갈때는 안찾아 뵙다가 이제서야...
누구나 죽어야 하는 이유는 딱하나 입니다 죄로인한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합니다 늙어서 수백살까지 사는게 사는걸까요?? 그렇기 때문에하나님 나라에 가서 영원히 평안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삶의 본질을 찾고 생명주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재행무상입니다.
제가 어릴적에. tv보면서 좋아했던 분들이 세월이 흘러 이제는 한분한분 돌아가시는 소식만 들으니 정말 맘이 아프고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맘이 넘 아프네요
세월무상.인생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