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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같지도 않아”…가출 아내 기다리는 남편 실체에 ‘서장훈 분노’ (‘고딩엄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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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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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서장훈이 가출한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의 반전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5(이하 ‘고딩엄빠5’)’에서는 ‘청소년 아빠’ 아내를 기다리는 최진명의 사연이 공개했다.

이날 ‘청소년 아빠’ 최진명은 홀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인교진은 “보통 혼자 등장하면 좋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헤어지셨냐”라고 물었고, 최진명은 아니라고 말하며 “그날 이후로 저와의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진명은 아내가 두 살 딸인 예솔이를 두고 가출했다고 밝혔다. 최진명의 동생이 예솔이를 돌보는 걸 도와주고 있다고. 초보 삼촌인 동생은 예솔이를 잘 돌봐줬지만, “봐준다고 해도 2달이 한계일 것 같다. 예솔이 엄마가 돌아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내의 가출 2주째. 최진명은 현재 상태에 관해 “생계를 위해 알바를 하는 상황이고, 몸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병원에 갔는데 당뇨라더라”라고 밝혔다. 30kg 가까이 빠졌다고. 최진명은 “힘을 쓰는 일은 아예 못한다. 원래는 예솔이 엄마도 들어가는 시간이 있었다. 전 9~10시간, 예솔이 엄마는 6시간 정도 했다. 예솔이 엄마가 가출하고 난 뒤 그 시간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다. 돌아올 거라 믿고 있으니까”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현재 많으면 편의점에서 15시간을 일하고, 배달 대행 업무도 하고 있다고.

그러던 중 최진명은 아내를 발견한 줄 알고 한 여자를 따라 오락실에 갔지만, 다른 사람이었다. 박미선이 “아내가 이런 곳을 자주 갔었냐”라고 묻자 최진명은 “같이 갔었다”라며 “돈 버는 것도 목적이지만 아내를 찾는 것도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진명은 “아내가 3번째 가출까지는 금방 돌아왔다. 예솔이가 태어난 후로는 처음”이라고 했고, 박미선은 “아이 놔두고 가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라며 이유를 궁금해했다. 아내는 유치원에 함께 예솔이를 등원시킨 후 보름째 가출 중이고, 현재는 연락 두절 상태라고.

아내의 가출 전 육아와 가사는 아내 담당이었다. 최진명은 “해보니까 육아가 쉬운 게 아니었더라. 그전엔 내가 굳이 육아, 집안일을 도와줘야 하나? 가장이니 돈만 벌어주면 되겠단 생각을 했다. 그만큼 아내가 힘들었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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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은 “많은 사람들이 육아, 일 둘 중에서는 일을 택한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돈만 벌어주면 된다고 얘기를 계속하는데, 돈은 도대체 얼마를 벌어준 거냐”라고 답답해했다. 박미선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단 얘기인 것 같다”라고 하자 서장훈은 “그건 본인 생각이고, 저 얘기를 맨날 하는 건 무슨 경우인 줄 모르겠다”라고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서장훈은 “영상 보고 느낀 건데 아내를 찾는 문제가 아니라 본인 몸 챙기는데 올인하지 않으면 지금 여기서 한 얘기들은 쓸데없는 얘기다. 본인이 없는데 누구를 찾으러 다니냐”라며 쓴소리를 시작했고, 박미선 역시 “본인을 찾아야 할 때”라고 공감했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자기 학대를 하는 것 같다”라며 “창조적 절망감을 느껴야 하는 상태”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편의점 사장은 최진명의 다른 모습에 대해 밝혔다. 최진명이 아내를 만날 기회를 줬지만, 최진명은 아내를 기다리다 만취했다고. 분위기상 술을 마셨다는 최진명의 말에 서장훈은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막살아. 당뇨가 심한 사람이 만취해서 어렵게 얘기할 기회도 날리고. 그다음 날 몇 시간 또 찾아다녀. 이게 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진명은 아내가 떠난 이유를 아느냐는 물음에 “제가 집안일을 다 떠넘겼다. 죽 좀 해서 갖고 와서 먹여달라고 했다. 물도 누워서 먹게 빨대도 달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사장은 연애 때부터 이어진 최진명의 폭언을 참아왔다는 아내의 주장을 전했다. 사장은 “우리 아내도 느꼈다고 한다”라며 일화를 들려주기도. 이에 대해 최진명은 “남중, 남고를 나오다 보니 (말이 거칠어진) 성향이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중, 남고 나온 사람들은 다 저렇게 말하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이후 최진명의 아내가 제작진과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아내는 “제가 임신했을 때도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욕설도 했다. 참다 참다 집을 나오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최진명이 아내에게 보낸 폭언도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육아도 기저귀 한두 번 갈아주고, 쓰레기도 한 번 버려주는 정도였다. 생활비를 보탠다고 제가 일도 시작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발목을 접질려서 병원에 가야 했는데, 돈이 남아도느냐고 하더라”라고 했다. 하지만 최진명은 2천만 원을 대출받아 차를 구매했다고. 아내는 “이제 대화를 하기 싫어져서 상황이 여기까지 왔다. 처음엔 가출할 생각이 없었다”라며 “제가 노예 같단 생각이 계속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아내는 딸을 생각하며 “능력이 된다면 하루빨리 데려오고 싶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이 문제에서 아이를 제외하면 젊은 여성이 무슨 낙이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나 같아도 못 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진명은 아내를 도와주지 못한 것이 잘못했다고 했지만, 조영은은 “전제가 잘못됐다.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같이 하는 게 당연한 거다”라고 충고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고딩엄빠 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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