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술 사업 하더니…논란에 ‘무거운 입장’ 전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성시경이 직접 개발한 막걸리 테스트용 시제품에 라벨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아 식약처 행정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1일 성시경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경탁주 12도와 관련해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됐다”면서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과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는데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내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라며 “이번 기회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큰 사랑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기회에 더 잘 준비하고 정비해서 컴백하겠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경탁주 12도의 제조사 경코리아 역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처분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알린다”며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경코리아 측은 “먼저 경탁주 12도와 관련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려 죄송하다. 당사는 ‘경탁주 12’도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하였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발송했다”면서 “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됐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 받았다”라고 식약처 행정처분을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제품은 본 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하여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없음을 소명하였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오는 8월 2일까지 판매하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경코리아 측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돼 있다. 초기 시제품까지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점에 때문에 해당 통지를 받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으니 앞으론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적으며 입장을 마쳤다.

한편 성시경은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지난 2월 자신의 이름을 건 주류브랜드 ‘경’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선보였다.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