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박시후가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둔 가운데 북한군 장교로 변신한 그의 모습에 이목이 쏠린다.
박시후가 배우 정진운과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신의악단’을 통해 칸 영화제 마켓에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 시각) 성대한 개막을 앞둔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필름마켓 역시 전 세계 영화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개최된다.
이에 ‘신의악단’ 제작사 스튜디오타겟 측은 칸 필름마켓 참가에 앞서 ‘신의악단’의 해외 마켓용 첫 번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박시후는 북한군 제복을 입고 결연한 눈빛을 지은 채 옆모습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포스터 속 ‘THE SPY CHOIR MADE IN NORTH KOREA'(북한에서 만든 스파이 악단)라는 강렬한 카피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된 가운데, 주인공 박교순(박시후 분)의 변화에 따른 극의 흐름, 긴장감 그리고 사람 냄새나는 웃음과 감동을 다룬다. 9년 만 스크린에 복귀하는 박시후와 그룹 2AM 출신 배우 정진운 외에도 배우 윤제문, 기주봉, 태항호, 서동원, 최선자, 문경민 등 탄탄한 연기력이 입증된 조연진들이 합류해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출은 ‘아빠는 딸’의 김형협 감독이 맡았다.
영화 ‘신의악단’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 등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012년 2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A씨가 고소를 취소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되었으며, 이후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관련 법적 분쟁이 모두 종결됐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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