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누군가를 축하해주러 결혼식에 갈 때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돈을 써야 한다. 이혼과 재혼이 늘고 있고, 이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친이라면 여러 번이어도 가겠다고 나선 스타들이 있다. 변함없는 의리를 과시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18일 박명수는 자신의 라디오 채널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와 소통에 나섰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친구가 재혼 청첩장을 줬는데, 와이프가 가지 말라고 한다. 가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이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보통 재혼이나 삼혼은 축의금을 안 받는다. 한 끼 때우고 오시길 바란다. 와이프가 좋아할 거다”라며 “친구가 재혼을 하든 삼혼을 하든 친구를 보고 가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는 친구가 결혼하면 10번까지 다녀올 거다”라고 덧붙여 의리왕 면모를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규현 역시 친구의 재혼식에 참석했다.
규현은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봉고 라이브’에 출연해 친구가 두 번 결혼했는데, 모두 축가를 불렀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절반 이상이다”라며 “갔다 온 친구들도 있다”라고 솔직히 전했다.
진행자 이용진은 “난 또 간 애도 있다. 그래서 축의금 반만 냈다”라고 하자 규현은 “난 두 번 다 축가했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두 번 다 똑같은 곡으로 했냐는 물음에 규현은 “다른 곡으로 했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마동석도 임형준의 재혼식을 포함해 총 2번 참석했다.
지난 1월 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임형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임형준은 “한 번 해봐서 덤덤할 줄 알았는데 떨렸다”면서 “제 입장에서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더군다나 식을 또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래서 와이프랑 상의도 많이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 할 때 오셨던 분들은 배제를 했다. 탁재훈, 신현준 씨도 배제를 했지만 마동석은 유일하게 둘 다 참석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가 “흥행을 위해 마동석이 와야 한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임형준은 “부끄러운 말이지만 저보다 처가 식구들, 친인척들이 궁금해할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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