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이번 축구대표팀 내분 논란에 입을 열었다.
21일 오전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하극상으로 논란을 빚은 축구선수 이강인과 단 둘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강인을 용서했다고 밝히며 자신 역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에 기성용은 “최고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우정을 응원했다. 누리꾼은 그의 댓글에 “구캡틴과 현캡틴”, “캡틴 둘 다 매우 멋지다”, “눈물 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기성용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
축구 대표팀은 최근 내분 사실이 전해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전을 앞둔 지난 5일, 손흥민과 일부 젊은 축구선수 대표들의 마찰이 있었다는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강인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치고 자리를 뜬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골절됐다고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선수의 불화를 빠르게 인정해 논란을 키웠다.
손흥민은 게시글을 통해 현재 이강인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대중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강인을 용서해달라 부탁했다. 그는 축구 대표팀은 한 팀으로서 한 곳만을 바라보려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손흥민은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손흥민·기성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16
강인이 두고 보리라
이런 사태도 둘이 짬짬미 하면 봉합된다? 제대로된 사실도 밝히지 않고?
두사람 다 맘고생 했을테니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고 각자 맡은곳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이강인은 이제 한국시장에서 안보고싶은 인물. 그 중요한 경기를 제 동네축구
서로 하해 하고 보기좋아요,
국가 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들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