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세계 3대 레이블 워너 뮤직 그룹이 자금 확보를 위해 6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워너 뮤직 그룹 CEO 로버트 카인클은 전 세계 직원에게 향후 워너 뮤직 그룹의 계획을 전하며, 정리 해고 소식을 알렸다.
로버트 카인클은 “음악에 투자하고 향후 10년 동안 워너 뮤직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카인클은 “해당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 9월 말까지 전체 인력의 약 10%, 즉 6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라며 대규모 정리 해고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정리해고 대상자의 대다수는 오는 9월 말까지 해고 통보를 받게 될 것이다. 불안한 소식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카인클은 “인원 축소로 약 2억 달러(한화 약 2,645억 8,0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음악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정리해고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정리해고는 워너 뮤직 그룹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뉴스 웹사이트 유프록스(Uproxx)와 힙합 음악 비평 잡지 힙합디엑스(HipHopDX)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로버트 카인클은 “워너 뮤직 그룹은 유프록스와 힙합디엑스의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워너 뮤직 그룹은 전체 직원 수의 약 4%에 해당하는 27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한편, 지난해 워너 뮤직 그룹은 전년 대비 약 10.6% 증가한 17억 4,800만 달러(한화 약 2조 3,227억 4,240만 원)의 글로벌 수익을 기록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로버트 카인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