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이규형이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규형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이어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무대와 안방극장, 스크린까지 점령하며 만능테이너로서 열일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막을 올린 이규형은 전도 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14년의 억울한 감옥살이 후 복수심으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분해 순수함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오가며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공기마저 압도하는 무대 장악력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가창력은 복수의 심판을 위해 돌아온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강렬한 아우라를 극대화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선과 악 사이를 오가는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 이규형의 감정연기는 소름을 유발했다.
이어 이규형은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에 새롭게 합류해 능숙하고 열정 넘치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안방을 사로잡는 중이다. 반주의 바를 책임지는 바텐더로 변신한 이규형의 넘치는 쇼맨십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손님들을 사로잡으며 재방문을 이끌었고, 손님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과 매출 상승을 위한 의지, 메뉴에 없는 주문도 해결해버리는 순발력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며 본방사수를 이끌었다. 이규형만의 서툴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재미를 유발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들며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열일 행보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로 이어진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잇는 이순신 장군 영화 3부작 마지막 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이규형은 왜군 선봉장 고니시(이무생 분)의 오른팔이자 책사인 아리마 역을 통해 왜군 진영의 치열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규형은 파격적인 변발과 서슬 퍼런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비주얼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이규형이 선사할 영화의 리얼한 몰입감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에이스팩토리,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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