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뷔와 RM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RM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사랑하는 여러분, 기어이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드릴 말들이 참 많았는데 막상 닥치니 입이 잘 안 떨어진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먼저 이 시간을 견뎌야 했던 진과 제이홉이 우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 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 만큼 위로가 되는 것도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시간과 사랑, 진심이 앞으로의 우리를 말해준다.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고 싶다. 각자의 삶에서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는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 동안 안녕”이라고 적으며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우리도록, 미래에서 만나길. 많이 사랑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닿길 소원하며”라며 팬 사랑을 덧붙였다.
뷔도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선물을 남겼다. 이날 자신의 소셜 계정에 삭발 사진을 게시한 그는 “로망이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라고 적으며 유쾌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뷔와 RM은 오는 11일 입대한다. 충남 논산시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이들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거쳐 자대배치를 받을 예정으로 2025년 6월 전역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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