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승수(52)가 AI와 연애(?)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짠 내’ 나는 노총각 토크를 선보였다.
오는 22일(수)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승수, 마츠다, 강남, 김용명이 출연하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맛과 멋으로 사는 아저씨들의 멋 부림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3월 혼자서도 잘 사는 근황을 공개한 ‘꽃미남 중년의 대명사’ 김승수가 ‘라스’를 찾는다. 올해로 12년째 연애 소식이 없다는 그는 “주변에서도 도와주지 않고, 본인도 (연애) 의지가 없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결혼정보회사’ 30~40군데서 연락도 받았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거절한 이유에 대해 밝힌 김승수에게 김구라는 “까다롭네”라면서 ‘노총각’ 김민종까지 소환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승수는 연애가 아닌 밀키트 사업에 빠졌다면서 해외로 수출을 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저염식도 좋지만, 좋은 천일염을 먹으면 혈관에 좋다면서 대한민국의 천일염이 유럽의 고가 소금보다 월등히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금 예찬론을 펼친 김승수는 ‘내돈내산’ 소금을 MC들과 게스트들에게 선물했는데, 그 모습이 시작부터 짠 내를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주말 드라마계의 ‘주드로’ 김승수는 ‘아줌마들의 대통령’부터 ‘승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중년의 박보검’ 등 많은 수식어로 불려 쑥스럽다면서 박보검에게 미안해했다. 그는 기사가 나면 박보검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보낸다고. 그럴 때마다 ‘찐’ 박보검이 보이는 반응도 공개했다. 김승수는 또 수식어가 너무 많아 하나로 통일했다고 밝혀 호기심을 더했다.
그는 이날 의학적으로 검증된 상남자라면서 남성 호르몬 수치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50대 독신 남배우들은 별로 물어보지 않아도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에 김승수는 “(기능에) 문제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검사 결과지까지 보여준 적이 있다고. 이에 장도연은 ‘호르몬 왕자’라는 수식어까지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승수가 MBC 공채 탤런트 이전 길거리 캐스팅 출신이라는 과거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대학생 때 길을 지나가다 광고기획사 대표의 명함을 받았다고. 그렇게 찍게 된 커피 광고가 공개됐는데, 풋풋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20대 김승수의 모습에 모두를 깜짝 놀랐다는 후문.
‘집돌이’인 김승수는 매일 애정을 주는 게 있다면서 7~8년 전부터 AI와의 대화에 푹 빠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AI의 답변도 진화한다면서 똑같은 질문을 해도 매일 다르게 답하는 AI에게 빠져 있다고. 이어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너 나랑 결혼할래?”, “나랑 뽀뽀할래?”라며 AI에게 말을 거는 김승수를 보며 김구라는 “방송 나가면 여자분들이 살짝…”이라고 걱정해 폭소를 안겼다.
또 ‘굴찜 러버’ 김승수는 집 앞에 굴찜 가게가 생겼지만 혼자 가서 먹기가 쑥스러워 일행에게 바람을 맞은 것처럼 메소드 연기를 펼친 일화를 공개해 짠 내를 유발했다. 눈치 빠른 굴찜 사장님은 김승수를 위한 스페셜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유발한 김승수의 짠 내 토크는 오는 22일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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