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유미와 옹성우가 마약범을 잡기 위한 공조에 나섰다. 김정은은 옹성우에 돈 봉투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선 남순(이유미 분)과 희식(옹성우 분)의 잠입수사기가 그려졌다.
앞서 희식의 도움으로 딸 남순과 극적 재회한 금주(김정은 분)는 희식에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하는 게 뭐예요? 인간은 누구나 필요한 게 있고 결핍이 있어요. 그 필요한 걸 내게 얘기해요. 채워줄 테니까”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희식이 “마약수사를 하고 있어요. 최종빌런을 잡는 거. 대답이 될까요?”라며 거절했음에도 금주는 기어이 그에게 봉투를 내밀었다.
이어 “오해하지 말아요. 이런 거 필요 없는 분인 거 알아요. 그냥 내가 이렇게 해야 마음이 편해요. 나 돈지랄 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돈은 이러려고 버는 거예요. 내 딸 찾아준 사람에게 난 내 모든 재산도 줄 생각을 했습니다. 이걸 받는 게 맞아요”라며 애틋한 모성을 전했다.
그런데 이때 희식 모가 나타났고, 둘을 본 그는 “아무리 궁해도 그렇지, 저런 엄마 같은 여자한테 스폰?”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금주는 “여사님, 그런 거 아닙니다. 이렇게 멋진 아들을 그렇게 밖에 못 보세요?”라고 일축했다.
이날 금주는 남순에게 한국의 자본주의를 가르치려 했으나 남순은 “나 공부 싫어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여기 올 때 그냥 엄마 아빠 만나는 것만 생각했어. 이렇게 만나니까 이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금주는 “모르긴. 이렇게 엄마랑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아빠는 한 번 씩 보고”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희식과 남순의 잠입수사기가 그려졌다. 마약수사를 위해 창고직원으로 잠입을 꾀한 희식에 남순이 “나랑 같이 해. 내가 도와줄게. 나 힘도 세잖아. 내 힘 써먹어”라며 나선 것이 발단.
그런데 잠입수사 중 남순이 발견한 이는 바로 부동산 사기꾼이다. 심지어 그는 피해자인 남순을 앞에 두고 “여행객들이라 그런지 수사도 대충하더라. 기소유예로 풀려났어. 너 한국에 대해 공부 좀 더해”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남순은 사기꾼의 가방을 몽골로 날려버리는 것으로 분노를 표출, 통쾌함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