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전 세계 187개국 선판매 및 주요 국가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제70회 시드니 영화제, 제71회 멜버른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 제67회 BFI 런던영화제,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까지 초청돼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북미를 포함한 해외 187개국에 판매돼 전 세계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칸디나비아 등 유럽지역, 멕시코, 브라질 등의 남미지역,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다양한 국가의 영화 팬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미국 대표 배급사인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Samuel Goldwyn Films)가 선택한 최초의 한국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사무엘 골드윈 필름즈는 MGM 창립자인 사무엘 골드윈의 아들인 사무엘 골드윈 주니어에 의해 1979년 설립된 이래 매년 10편 정도의 작품성 있는 작품들만 엄선하여 배급하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인디펜던트 배급사다.
이들은 ‘거미집’에 대해 “칸 프리미어를 함께하며 김지운 감독만의 특별한 재능에 다시한번 감탄했다. 이 영화는 장르 영화 팬뿐만 아니라 시네필에게까지 환호 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