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태국 걸그룹 출신의 인플루언서 지지(본명 수피차)가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력 용의자는 그와 함께 사망한 남자친구 푸미팟이다.
24일 태국 방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 20분 경 방콕 라차테위의 한 아파트에서 지지와 푸미팟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선 탄피 2개와 총기가 발견됐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은 푸미팟의 아버지가 등록한 총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푸미팟의 아버지는 태국 공군 고위급 장교로 푸미팟 역시 왕립 공군 훈련병으로 복무 중이었다.
현지 경찰은 푸미팟이 지지를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끓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 추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둘의 행적이 담긴 CCTV도 정밀 조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지의 어머니는 생전 지지에게 다혈질인 푸미팟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지는 걸그룹 원데이투더넥스트(One Day to the Next) 출신의 인플루언서로 18만 팔로워를 보유 중이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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