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세희가 친모를 찾기 시작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애나킴(이일화 분)에게 엄마 찾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친모가 미국에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박단단은 애나킴을 찾아갔다. 단단은 “사실 저희 엄마가 살아있다고 하더라”면서 “지금까지 절 낳아준 엄마가 죽을 줄 알았는데 미국에 계신다더라. 엄마 찾고 싶은데 미국에 아는 사람이 없다. 한인회 통해 27년 전에 박단단을 낳은 분 찾기 힘들겠냐”며 도움을 청했다.
단단은 애나의 손을 꼭 잡으며 간절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애나는 “그런 걸로는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거절했다. “아빠가 우리 엄마 이름도 안 알려준다”고 털어놓은 단단은 “아빠가 저 키워준 엄마랑 바람나서 우리 엄마 내쫓고 알려주지 않는다. 아빠랑 인연 끊을 거다. 아빠가 너무 밉다”고 눈물을 흘렸다.
단단이 박수철(이종원 분)을 오해한 상황에 놀란 애나는 “이런 거라면 도울 수 없을 것 같다”고 손을 놓으며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홀로 오열하는 단단을 멀리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애나는 수철을 불러 “단단이가 미국에 있는 엄마 찾겠다고 날 찾아왔다”고 밝히며 “내가 김지영인거 이회장(지현우 분) 빼고 아무도 모른다. 단단이 나 절대 못찾는다. 걱정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단단이한테 진실을 말해. 단단이 버린 사람, 죄 지은 사람은 난데 왜 당신이 원망을 받냐. 그래야 이 나쁜 엄마 찾으러 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만히 애나의 말을 듣던 수철은 “지금 단단이한테 엄마가 널 버렸다고 말하라는 거야? 너 우리 단단이 가슴에 피멍드는 꼴 보고 싶어? 네가 무슨 짓 했는지 이제야 알겠냐”고 비난했다. “잘못했다”고 비는 애나에게 수철은 “잘못한 거 조금이라도 알면 우리 앞에서 사라져. 하루라도 빨리”라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한편 이영국은 “엄마가 살아있다”며 우는 단단에게 자신이 엄마를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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