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가수 알리가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엄마는 연예인’ 특집으로 배우 박은혜, 가수 박기영-알리가 출연했다. 부팀장으로는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함께했다.
이날 알리는 4살 아들 도건이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들을 ‘사랑꾼’이라고 표현한 그는 “사랑이 넘친다. 꽉 끌어안거나 턱으로 찍으며 애정 표현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단답형으로 얘기를 하던 알리는 엄마가 되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엄마가 되니까 성격도 표정도 밝아지고 말도 많아졌다”면서 “노래 외에 이렇게 무언가를 많이 해본게 처음”이라고 긍정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박은혜는 “애를 키우면 대화할 상대가 없다. 매일 아이랑만 얘기하다가 성인을 만나면 말을 많이 하게 된다”고 엄마의 고충을 털어놔 짠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동요를 부르다 못해 맘마송, 자장가송 등 동요 자작송까지 생겼다는 알리는 “아이가 잘 때까지, 새벽 2~3시 정도까지 부른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또 알리는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가장 노래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으로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를 꼽은 그는 “관객 이벤트 때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무릎에 앉자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했는데, ‘저 아시죠?’ 질문을 던지자 눈물을 흘리더라”며 아들과 꼭닮은 불도저 스타일의 사랑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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