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설운도가 원조 오디션 스타였던 과거를 소환했다. 또한 설운도 가요제에서 양지은과 김다현이 공동 진에 올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선 스승의 날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설운도 가요제가 전파를 탔다.
설운도는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무대로 설운도 가요제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날 MC 장민호는 “선생님이 얼마 전 저한테 연락하셔서 ‘나 설운도 가요제 나간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설운도는 “제가 자랑 좀 했다”고 능청을떨었다.
이어 김다현은 “설운도 선생님이 저희처럼 오디션 출신이더라”고 말했고 설운도는 “ 1982년도에 K본부의 신인탄생 오디션에서 5주 연속 1위를 했다”며 원조 오디션 스타임을 언급했다. 설운도는 “저는 이름을 잘 지었다. (설)운도 좋다”라고 덧붙이며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장민호는 설운도의 저작권 등록곡만 200곡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역시 설운도가 작사작곡한 곡이라고. 이에 설운도는 “요새 임영웅에 신곡 준 것 모릅니까”라며 임영웅의 1집 수록곡 ‘사랑해요 그대를’을 만든 주인공임을 어필했다. 이에 장민호는 “저는 관심있게 들어봤다. 아직까지 못 들어보신 분이 있으면 꼭 한번 들어보셔야 한다.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고 거들며 믿고 듣는 힐링송임을 언급했다.
이에 김태연은 “저도 신나는 걸로, 발랄한 곡으로 주세요”라고 외쳤고 미스트롯2 멤버들 역시 “저도 곡을 달라”고 외쳤다. 이어 설운도 가요제 우승자에게 설운도의 신곡이 주어진다는 말에 멤버들은 의욕 풀 충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이날 설운도 가요제에선 설운도의 히트곡이 대방출됐다. 김태연은 ‘잃어버린 30년’을, 별사랑은 ‘누이’를 불렀다. 성민지는 ‘애인이 돼주세요’를, 김다현은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부르며 무대를 달궜다. 김다현이 99점을 받은 가운데 설운도는 “잘 부른다. 요즘 스타일의 노래의 멋을 보여준다. 노래하면서 손짓을 할 때 가슴이 뛰었다. 사람 보는 눈이 상당히 높은 것 같다”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또한 양지은은 ‘춘자야’를, 황우림은 ‘보고 싶다 내 사람’을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유닛전에선 홍지윤과 황우림이 ‘창밖에는 오늘도 비’ 무대를 꾸몄고 양지은과 강혜연, 성민지가 ‘갈매기 사랑’을 부르며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소대장전에선 신유와 나태주가 대결을 펼쳤다. 신유는 ‘여자 여자 여자’를 부르며 텐션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나태주는 ‘쌈바의 여인’을 부르며 격파까지 펼치는 화려한 태권 트롯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홍지윤은 ‘마음이 울적해서’ 무대를, 강혜연은 ‘귀여운 여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설운도 가요제 최종 1위는 양지은과 김다현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에 설운도는 “한 명은 노래를 드리고 한 명은 수석을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이 된 양지은과 김다현은 설운도와 함께 ‘보랏빛 엽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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