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준우가 손나은을 위해 거액과 미래를 포기했다.
18일 JTBC ‘대행사’에선 한나(손나은 분)를 지키고 회사를 떠나는 영우(한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수(조복래 분)는 한나를 위해 거액을 뿌리친 영우에 “어떻게 이런 제안을 거절할 수 있지? 돈 없이 뭘 어떻게 행복하게 산다는 거야?”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영우는 “이 돈 받으면 한나 상무님 미래에 염산 뿌리는 꼴인데 행복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부사장님은 불행한 사람인 거 같아요. 저한테 그렇게 제안하셨잖아요. 가성비 최고의 제안이라고. 그 말은 모든 걸 가성비로 생각하는 분이라는 건데 누굴 믿을 수 있을까. 누굴 사랑할 수 있을까. 재산이 얼마든 사랑까지 가성비로 하는 인생이라면 절 거절하겠습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렇게 살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텐데. 빈털터리로 춥지 않겠어?”라는 한수의 비아냥거림에도 영우는 “제가 워낙 추위를 안타는 체질이라서. 가성비 높게 따뜻하게 사세요”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영우는 사무실에서 맞닥뜨린 창수(조성하 분)에게도 “부사장님 만나러 오셨나 봐요? 최 상무님도 가성비 높게 따뜻하게 사세요”라고 일갈했다.
이 같은 영우의 결정에 한나는 “박 사장 지금 하는 행동 빤해. 크리에이티브하지 않아”라며 만류했다. 이에 영우는 “인생은 신파에요. 크리에이티브 한 거,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지 못해요”라고 일축하곤 “철 좀 드세요”라고 덧붙였다.
아인(이보영 분) 앞에서야 그는 “고 상무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가 가장 소중한 사람의 약속이 되었다면”이라며 속을 보였다. 이에 아인은 “저 같으면 제 이익만 생각했을 겁니다”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저 잘한 거겠죠?”란 거듭된 물음에도 그는 “시간이 답을 주겠죠. 연락처 바꾸지 마요”라고 말했다.
한편 아인과의 비교에 치를 떨던 창수는 그의 선배인 정석(장현성 분)과 손을 잡은 바. 이에 충격을 받은 아인의 모습이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대행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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