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 리양필름 제작)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월 17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인 ‘좋아해줘’가 로코계의 어벤져스라는 별명처럼 여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각 극장별 예매율 성비를 살펴보면 CGV 70.3%, 롯데시네마 76%, 맥스무비 62%, 예스24 69.7%로 남성 관객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띄고 있다.
2012년 개봉해 4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건축학개론’이 40-50%, 66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늑대소년’ 역시 50-60%정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여성 관객 비율이 최대 76%까지 치솟고 있는 ‘좋아해줘’는 말 그대로 여심 스틸러 영화임이 증명되고 있다.
이같은 관람형태는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까지 이름만 들어도 관람욕구를 자극하는 역대급 배우들이 완벽한 사랑꾼으로 변신해 다양한 색채가 가득한 매력을 발산하며 맛깔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80%이상이 사용하는 SNS를 접목시켜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는 등 SNS에서 사랑을 발전시키고 이뤄나가는 요즘 남녀의 이야기로 여성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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