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물의를 빚고 자숙해 온 컨츄리꼬꼬 탁재훈, 신정환이 활동을 재개한다. 원조 예능 콤비인 두 사람이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2000년대초 남성 듀오 컨츄리꼬꼬로 활동, 독특하고 재밌는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예능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외모부터 웃긴 신정환은 애드리브의 황태자였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대표 MC로 사랑 받았다. 능구렁이 같은 매력의 소유자 탁재훈은 돌직구 입담을 과시했다. ‘상상플러스’ ‘비틀즈코드’가 그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예능 듀오’로 많은 사랑을 받던 중 두 사람은 각각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 그들이 다시 돌아온다. 탁재훈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할 예정이고, 신정환의 복귀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최근 탁재훈은 Mnet ‘음악의 신’에 이상민과 공동 출연한다고 알렸다. 불법 도박으로 자숙한 지 2년 3개월 만의 방송 복귀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억8000만 원 상당을 베팅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이혼 소송 10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에 이혼 소송까지 맞물리면서 탁재훈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고, 그의 복귀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는 관측이다. 최근 ‘음악의 신’ 티저 영상을 보면, 탁재훈은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숭 없이 편하게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랜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탁재훈은 마음이 무거울 터. 그의 진심이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은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4년 간 교제해온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그는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지난여름부터 운영 중이다. 해당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한 이들은 신정환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때, 신정환의 복귀설이 제기됐다. 월간지 ‘우먼센스’는 2월호를 통해 “신정환이 다음 달 한 케이블 방송의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신정환의 한 측근에 따르면, 그는 스포츠 이야기를 다룬 케이블 프로그램에 6개월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신정환은 현재 복귀에 고심하고 있으며, 출연을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이 복귀를 확정하면, 2011년 도박 사건 이후 4년 만이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이와 함께 컨츄리꼬꼬가 예전처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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