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팝스타 아담 램버트(34·Adam Lambert)가 미국 폭스 TV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의 파이널 퍼포먼스를 꾸민다.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오는 17일 오후(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메리칸 아이돌’ 마지막 시즌에 아담 램버트가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담 램버트는 이번 무대에서 새 싱글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공개한다.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상징이자, 전 세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축하 무대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스타들이 꾸며왔다.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는 물론, 리한나와 제니퍼 로페즈도 함께했다.
아담 램버트의 공연이 갖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대로,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 준우승 출신이다. 당시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일찌감치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시즌8 심사위원이던 카라 디오가르디와 랜디 잭슨은 아담 램버트의 무대를 본 후,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음을 불렀다. 지금 이 시대 음악을 위해 완벽히 짜 맞춘 사람이다. 당장 음악계의 최고로 떠오를 수 있다”고 평하며 음반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이후 아담 램버트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고, 2015년에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Forbes) 조사 결과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중, 최고 소득 1위(약 1천만 달러·한화 약 120억 상당)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담 램버트는 ‘아메리칸 아이돌’ 졸업 후에도, 줄곧 심사 및 축하 무대를 선보여 왔다. 현재 TOP6만을 남겨둔 ‘아메리칸 아이돌’은 15 시즌을 끝으로 오는 4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낳은 스타, 그의 이번 무대가 더욱 특별한 이유다.
아담 램버트는 4월 초 3집 앨범 미주 투어를 마친 후, 올여름에는 록밴드 퀸(Queen)과 함께 유럽 투어 길에 오른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워너뮤직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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