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에 나선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병헌은 중화권 미디어 아시아 그룹(Media Asia Group Holdings Limited, 환야그룹)과 에이전시 계약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미디어 아시아는 홍콩 최대 엔터 기업사다. 지난 2014년 SM엔터테인먼트와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디어 아시아는 한국 지사 설립을 앞두고 이병헌과 계약하며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도모한 것.
이병헌 역시 이번 계약으로 본격적인 대륙 진출에 시동을 건다. 이병헌은 미디어 아시아가 제작하는 오우삼 감독의 신작 ‘추포’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톱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출연을 논의 중이며, 이병헌과 함께 하지원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데에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특히 일본 내 인기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중화권의 입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이 일본에 이어 중화권까지 그 영향력을 뻗어간다면 그 시너지는 가히 폭발적일 전망이다.
한편 이병헌은 현재 강동원, 김우빈과 출연하는 영화 ‘마스터'(조의석 감독), 공효진과 함께 하는 ‘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 촬영을 앞두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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