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무한도전’ 젝스키스 콘서트 오프닝에 멤버 고지용이 참석하지 않았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만 우선 등장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가 오늘(14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첫 스타트를 끊은 젝스키스 콘서트가 이날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개최됐다. 현장에는 수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유재석은 먼저 무대에 올랐다. 90년대 말 젝스키스가 입었던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재연한 그는 “지금 여러분들은 소리를 내실 수 없을 것이다. 이상하게 나도 긴장된다”며 멤버들을 불렀다. 무대에는 고지용이 없었다.
안대를 쓰고 이어폰을 낀 채 등장한 멤버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한 걸음, 한걸음씩 발을 옮겼다. 관객들은 16년간 그리워했던 멤버들이 눈앞에 있었지만 침묵을 지켰다. 마지막 멤버가 안대를 벗기 전까지는 소리를 내지 않기로 제작진과 약속 했기 때문. 멤버들은 일동 긴장하며 몸을 떨었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녹화를 진행한 젝스키스와 ‘무한도전’ 멤버들은 깜짝 이벤트로 휴게소와 민속촌에 들러 게릴라 형식의 공연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멤버들의 기습에 놀라다가도 금세 뜨거운 분위기에 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콘서트는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의 일환으로 젝스키스는 시즌2의 첫 주인공이 됐다. 공연은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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