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쇼 미 더 머니5’가 치열한 팀 배틀에 이어 1차 공연의 막이 올랐다. 무려 세 명이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24일 방송된 Mnet ‘쇼 미 더 머니5’에는 팀 배틀에 이어 1차 공연이 펼쳐졌다. 팀 배틀에서는 자이언티-쿠시 팀과 도끼-더 콰이엇 팀이 승리를 거뒀고, 승자와 승자, 패자와 패자의 대결이 예고됐다.
팀 배틀은 예상했던 결과가 고스란히 무대에서 드러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패배 팀에게는 패배 한 이유가 분명했다. 래퍼들은 자신이 썼던 가사를 잊어버렸고, 상대편의 랩에 기선 제압당하기도 했다. 래퍼들 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쩔 수 없는 확연한 결과였다.
이후 1차 공연을 앞두고 두 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대를 앞두고 각 팀의 프로듀서들은 단독 공연을 할 래퍼 한 명, 그리고 두 명에게는 프로듀서와 함께 하는 무대를 준비하게 했다. 무대 직전에 그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하는, 냉정한 무대였다. 또한, 한 팀이 모두 탈락할 수도 있는 불안하고 위험한 무대이기도 했다.
프로듀서 두 사람은 원에 대해 “안 좋은 버릇을 계속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G2에 대해서는 “실수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 모두 팀 배틀 당시 자신의 가사를 잊어버렸고, 상대팀의 랩을 듣고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던 바. 긴장감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했지만, 사이먼디와 그레이의 선택을 받은 이는 그레이였다.
그레이의 랩과 사이먼디의 노래 이후 무대가 열렸고, 모습을 드러낸 이는 원이었다. 원은 스탠드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랩을 차분하게 들려줬다. G2는 세 사람의 무대를 무대 아래에 서서 씁쓸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다른 팀은 “정말 잘 생겼다” “음원 잘 될 것 같다”라며 감탄사를 뱉었다. 관객들은 양손을 높이 들고 이들의 무대를 즐겼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사이먼 도미닉은 “리허설 무대에서 느꼈다. G2보다 원이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 그래서 원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라고 말했고, 탈락 이후 G2는 “아쉽다. ‘쇼미더머니5’는 내게 다른 사람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발걸음이었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성장한 G2가 더 그런 G2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어 길-매드 클라운 팀의 무대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보이비가 비와이의 상대로 단독 공연을 약속했고, 길과 매드클라운은 앞서 공연 직전에 포기했던 ‘비행소년’을 함께하기로 했다. 도넛맨과 샵건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무대를 준비했다. 길과 매드클라운은 결국 샵건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도넛맨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1차 공연의 결과가 공개됐다. 원이 1백만원, 샵건이 122만 5천원을 받았고, 샵건이 우세한 위치에 섰다. 이후 1, 2차 투표를 합산한 최종 공연비 확인 결과 165만원과 290만원으로 샵건이 결국 승리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net ‘쇼 미 더 머니5’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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