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올 여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여배우 박은빈과 류화영이 돌아온다. ‘청춘시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안방 극장을 매료시킬 두 여배우. 벌써부터 기대는 고공행진이다.
류화영, 박은빈은 JTBC ‘청춘시대’에 함께 출연했다.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서 동고동락한 두 사람.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서로 고민을 나누고 우정을 다지고 고난을 이겨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
티아라 출신 꼬리표를 달고 다닌 류화영은 ‘청춘시대’를 통해 연기자 변신에 성공했다. 걸그룹 출신이라는 것이 전혀 연상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역 출신 박은빈 역시 ‘청춘시대’는 전환점이 된 작품이었다. 그동안 보여준 청순함이 아닌, 털털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어필했기 때문. 특히 생애 첫 단발을 한 만큼 그의 파격적인 변신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자리잡았다.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보란듯이 떼어낸 두 사람이 이젠 각자의 길로 접어든다. 류화영은 KBS2 ‘드라마스페셜-웃음실종’을 통해, 박은빈은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안방 극장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전작 ‘청춘시대’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또 한번 변신을 꾀한다. 류화영은 웃음이 실종된 기상캐스터 신나라로 출연, ‘청춘시대’ 터프함을 벗고 여성스럽고 청순한 매력을 탑재한다. 류화영은 “저와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도전적인 연기였다”고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은빈 역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빨간머리앤과 같은 오동희를 연기하는 박은빈은 “‘청춘시대’는 나와 싱크로율이 0%,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였다. 오동희는 캐릭터가 70% 비슷한 것 같다. 내 모습과 비슷”이라고 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기대케했다.
‘청춘시대’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에 대한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준 고마운 배우 류화영, 박은빈. 두 절친의 도전이 고마울 따름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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