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구현숙 극본, 황인혁 연출)이 쾌속질주를 이어가며 종반전으로 접어든다.
지난해 31일 열린 ‘2016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장편드라마 부문 남녀우수상(이동건‧조윤희)과 여자조연상(라미란), 베스트커플상(차인표-라미란‧현우-이세영), 여자신인상(이세영) 등 무려 6개의 상을 쓸어담은 데다, 지난 1일(일) 방송된 38회로 자체최고시청률(34.9%,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까지 갈아치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파죽지세로 ‘꿈의 시청률’ 40%를 넘어설,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진실커플 –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극중 이동진(이동건)의 어머니 최곡지(김영애) 여사의 반대와 수감 중인 홍기표(지승현)의 보복이 두려웠던 나연실(조윤희)은 동진을 떠났지만 38회 마지막에서 동진이 그리운 나머지 몰래 양복점에 왔다가 동진과 그의 전 아내인 민효주(구재이)가 껴안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러나 그들의 서로를 향한 마음은 굳건한 상태.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할지가 관심거리다. 곧 기표의 출소 역시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연말 시상식에서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칭찬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자랑하는 등 최강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더 촉촉해지고 더 반짝거릴 ‘진실커플’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을 듯. 그리고 위기에 빠진 미사어패럴과 기표와의 관계 그리고 미사어패럴을 둘러싼 동진과 기표, 민효상(박은석)의 갈등 역시 쫀쫀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아츄커플 – 극복해야 할 산, 과거는 과거일 뿐?
요즘 ‘아츄커플’로 사랑받으며 대세로 자리매김한 강태양(현우)과 민효원(이세영), ‘고블리’란 애칭으로 인기 만점인 고은숙(박준금) 여사의 인기는 베스트커플상과 여자신인상 수상으로 입증됐다.
그러나 순탄치 않은 행보가 예상되는데, 바로 태양과 전 여자친구 최지연(차주영)의 관계 때문! 전 여친과 한집에 살고 한가족이 된다는 게 쉽지 않아서다. 또 이 사실을 효원이 알게 되면 순진한 효원이 받게 될 충격 탓에 ‘효원맘’들의 걱정이 벌써부터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후문이다. 신세대 신개념 커플답게 어떤 방법으로 발랄하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 삼선커플 – 리얼한 부부애란 이런 것! 이제부터 진짜 시작!
빚보증도 해결해줬고 첫사랑도 나타났다. 이처럼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부부는 성장해간다. 어쩌면 리얼한 부부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을 받을 때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던 배삼도(차인표)-복선녀(라미란)커플이다.
최근 선녀가 심상치 않은 두통을 호소하며 걱정을 자아냈는데 과연 어떻게 위기를 이겨낼지 대한민국 보통 부부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는이들 부부의 성장기와 진한 부부애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 동숙-태평 커플 – 오빠가 간다!
극중 KBS ‘가요무대’에서 신곡 ‘오빠가 간다’로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선보인 성태평(최원영), 구성지고 신나는 댄스트로트인 이 노래는 방송 직후인 지난 2일 음원으로 출시됐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 여기에 이동숙(오현경)의 내조까지 더해져 노랫말처럼 ‘힘들었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훨훨 날아올라 재도약할 태평의 성공기가 남아있다.
사랑의 힘으로 트로트계의 신사가 될 활약기 역시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딸 다정(표예진)까지 힘을 보탤 신개념 가정의 알콩달콩한 모습도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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