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김윤석이 4년 만에 재회한 여진구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에서 영화 ‘1987’ 주인공 김윤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987’은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경찰의 사건 은폐 공식 발언으로도 유명한 박종철(1965-87) 고문 치사 사건을 소재로, 이를 은폐하려는 공안 당국과 민주화를 이끌려는 대학생, 자유화를 외치는 언론을 그린 영화.
김윤석은 증거인멸을 주도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장 역할을 맡았다. 여진구는 박종철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두 사람은 ‘1987’의 감독이 4년 전 내놓은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호흡한 바 있다.
김윤석은 “여진구랑 붙는 장면은 없다. 나중에 어떤 자리에서 여진구가 인사를 하러 와서 만나게 됐다. 맨(MAN)이 되어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화이’ 때가 여진구가 중3 때다. 그런데 최근 만난 여진구에게선 건실한 남자의 모습이 느껴졌다”라며 “대학생이니 술 한 잔 줘도 마실 수 있지 않나”하면서 흐뭇하게 웃었다.
‘1987’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부터 6월 항쟁 이한열(1966-87) 열사 사망까지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연출은 ‘지구를 지켜라!'(03),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13)의 장준환 감독이 맡았다. 김윤석를 비롯, 하정우 박희순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출연했다. 12월 27일 개봉.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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