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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의 운명은 원작과 달랐다. 우도환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독일 유학길에 오른 조이는 돌아와서 건축회사 직원이 됐다. 결국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재회하며 ‘위대한 유혹자’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마지막 회에서는 병상에 누워있는 시현(우도환 분) 곁을 지키는 태희(조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희는 깨어나지 않는 시현을 보며 “빨리 일어나서 라면도 끓여주고, 나 숙제할 때 옆에서 커피도 타주고, 나가서 햇빛도 쐬라고 잔소리도 해야지”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날 밤처럼 오늘 네 옆에 있을게. 그러니까 내일 나랑 같이 눈 뜨자”고 말했다.
이날 태희는 시현의 노트를 보게 됐다. 그 안에는 ‘다시 돌아간다면 거짓으로 널 유혹하고 장난으로 널 대해서 널 아프게 하고 울게 만드는 일 없도록 진심으로만 다가갈 텐데. 널 사랑할 자격, 아니 기억을 간직할 자격을 얻으려면 모든 걸 털어놔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면서 나는 오늘도 너를 그린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시현은 ‘내가 갖는 가장 큰 벌은 너를 추억할 수 없게 되는 것. 내가 받는 가장 슬픈 건 너에게 증오로 기억되는 것. 그런 날이 오더라도 네 웃음 하나는 기억할 수 있게 너에게 용서받지 못하더라도 추억만은 기억할 수 있게’라는 간절한 바람을 적었다.
태희의 바람대로 시현은 깨어났다. 그러나 태희는 “지금 보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재회를 미루고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몇 년 후 태희는 건축회사의 직원이 됐고, 세주(김민재 분)는 일본의 한 선술집 셰프가 됐다. 수지(문가영 분)는 첼로 졸업 연주회를 준비했다.
세주와 수지는 일본에서 재회했고, 태희는 시현과 건축주로 다시 만났다. 태희는 “너일 줄 알았다. 이럴 거면 빨리 좀 나타나지”라며 울먹였다. 시현은 “어떤 말을 해도 아프지 않을 때까지”라며 반가움의 포옹을 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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