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공식사과했다.
최종훈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도를 통해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습니다”라면서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제가 그 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훈은 “많은 질타와 분노의 글들을 보며 제가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음주운전 무마 청탁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6년 3월께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키웠다.
■ 다음은 최종훈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최종훈입니다.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보도를 통해 제가 참여한 단톡방의 대화들을 마주했을 때, 잊고 있었던 과거 내용들을 다시 확인하게 되면서 너무나 괴로웠고 부끄러웠습니다.
경솔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부터가 제가 그 동안 얼마나 잘못된 윤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었는지 반성이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질타와 분노의 글들을 보며 제가 특권 의식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도덕한 생활에 대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가장 먼저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일과 무관함에도 거론되어 피해를 입은 다수의 피해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에프티아일랜드 멤버들한테도 리더 자리로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고, 지금까지 활동 모습을 응원해주신 팬(프리마돈나)..분들께, 믿어주신 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습니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저의 지난 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 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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