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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X송강, 두근두근 비밀연애→모텔 앞 조우 “왜 여기 있어?”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민영과 송강의 비밀연애가 지속될 수 있을까.

26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 분)이 모텔 앞에서 마주쳤다.

이날 지각 위기에 먼저 대문 밖으로 나섰던 진하경은 놓고간 USB를 가지러 돌아왔다가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는 이시우의 모습을 목격했다. 시우는 “다신 안 해줄거다.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소리치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 순간에 어색해진 사이. 시우의 차를 타고 출근하며 관계가 회복되는 듯 했지만, 신석호(문태유 분)에게 함께 있는 모습이 발각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경은 “이시우 특보와 오는 길에 우연히 만났다”면서 다급하게 해명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중랑천이 범람하며서 도로가 침수되고 피해가 발생했다. 고봉찬(권해효 분) 앞에서 시우는 하경을 제치고 더 정확한 판단을 내렸다. 

하경은 총괄 2팀 팀원들에게 10년치 자료 조사를 지시했지만, 시우는 “이번 일은 이례적 케이스”라며 “장기적 측면보다 초단기적 파악이 예보 적중 확률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실황감시’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하경은 다시 한번 자료 조사를 지시했다.

한기준(윤박 분)과 채유진(유라 분)는 시우의 일로 감정 싸움을 했다. 유진은 과거에 연연하는 기준에게 자신도 하경을 보는 게 불편하다고 토로했고, 기준은 거짓말한 유진을 괘씸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유진은 회사에서 시우를 불러내 시우와 관련된 인물로부터의 전화에 불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기준은 시우를 견제하려 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이에 하경을 불러내 “이시우를 통해 날 괴롭히고 싶었냐. 너 아직도 나 때문에 힘든거니?”라며 김칫국을 마셨고, 하경은 기준의 다리를 차버렸다.

시우는 하경에게 보고서를 올리며 “저한테 뭐 화나셨습니까? 국장님 앞에서 과장님 의견에 토달아서 기분 나쁘셨습니까?”라고 도발했다. 그러나 하경과 단 둘이 있게 되자 백허그를 하며 애저을 표현했다.

이들 또한 서로의 전 연인이었던 기준과 유진에 대해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한기준과 무슨 얘기했냐” “채유진은 아침부터 왜 전화했냐” 등을 물으면서도 알콩달콩 분위기를 유지했다. “사내연애를 하다가 그 망신을 당해놓고 미친 짓 맞지”라는 하경의 한탄답게 다시 한번 석호에게 비밀연애를 발각될 뻔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석호는 연수원에서 지내는 시우가 하경을 만난 것에 갑자기 의문을 드러냈다. 시우는 아침부터 집을 보러 갔다고 둘러댔다. 하경의 지원사격으로 위기를 맞을 뻔한 찰나,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와 천둥번개가 관심을 돌렸다.

총괄 2팀은 강수 에코 이상을 뒤늦게 발견하며 실시간 기상 이변을 포착하지 못했다. 하경은 “대체 요즘 왜 이러시냐. 일부러 이러시냐. 예보관이 실황을 놓치는 건 직무유기다. 면직도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엄동한 선임 (이성욱 분)엑 쓴 소리를 했다.

그러나 10년치 자료 분석 지시에 투덜거리던 수진은 “자료 분석 때문에 레이더를 놓쳤다. 10년치 자료 분석하라는 것부터 무리였다”면서 ‘변명’이라는 하경의 지적에 “노력까지 폄하하지 말라”며 눈물을 보였다. 명주는 그런 팀 분위기에 노골적으로 투덜거렸다.

피해가 커지는 상황, 엄선임은 실황감시를 놓친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하경은 “왜 혼자 멋있는 척 하시냐. 왜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하냐”면서 “과장은 저고, 엄선임님 잘못 또한 제가 책임진다. 함부로 책임지겠다는 말 하지 마라. 그거 월권”이라고 말했다.

시우는 우는 수진에게 “나는 예보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진과장님은 현재 발생하는 기상이 시민들에게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 했던 것”이라고 하경의 지시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수요자 중심의 예보를 하려는 진과장의 의도를 석호는 파악하고 있던 것. 그 설명을 들은 시우 또한 뒤늦게 알게 됐다. 하경은 몰아치는 상황에 힘겨워 했다. “팀원들이 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명주는 “자신이 내린 지시조차 못 믿는 과장님이 못 믿어운 거”라며 핵심을 짚었다.

하경과 엄선임은 피해 현장의 구조 작업을 지켜봤다. 하경은 동한이 가출한 사실을 알게 됐고, 술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한 엄선임이 집을 알려주지 않자, 근처 모텔로 향한 하경은 그곳에서 시우와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 “네가 왜 여기 있냐”며 의문을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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