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와 이혜리가 직접 꼽은 설렘 지수 급상승 장면이 공개됐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아록 / 제작 (유)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주)몬스터유니온 (주)피플스토리컴퍼니)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부까지 ‘밀감 커플’ 남영(유승호 분)과 강로서(이혜리 분)가 크고 작은 사건에 휘말리며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밀며 들게(‘밀감 커플’에 스며들게) 했다. 유승호는 “시청자분들께서 ‘밀감 커플’ 애칭을 붙여 주셨다는 건 드라마를 잘 봐주셨다는 뜻이겠죠?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드라마를 향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혜리는 “처음 ‘밀감 커플’ 애칭을 들었을 때는 ‘왜지?’ 했는데, 이유를 듣고 나서 너무 기발하다고 느꼈다”며 “밀감이라는 단어 자체의 어감도 귀여울뿐더러, 서로에게 너무나 서툴기만 한 로서와 남영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과 닮은 애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흡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승호와 이혜리는 설렘 지수가 급상승한 장면으로 약속이라도 한 듯 ‘꽃 피면 달 생각하고’ 9회 엔딩인 남영과 로서의 첫 키스신을 꼽았다. 서로를 연모하면서도, 처한 환경과 상황으로 인해 그 마음을 부정해오던 두 사람이 키스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밀감 커플’의 키스신은 벚꽃이 가득한 배경 속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승호는 첫 키스신 장면과 관련해 “남영이에겐 엄청난 변화였고, 로서에 대한 진심을 보여준 장면이기 때문에 설렘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 당시 촬영 현장도 너무 예뻤던 기억이 난다”라고 설명했다. 이혜리 역시 “두 사람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순간이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라며 “드라마로 다시 보면서 짜릿함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유승호는 밀감 커플의 케미와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을 묻자 “로서에게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서로 각자 너무 다른 인물이 만나서 나오는 호흡이 있는데, 이혜리 배우가 워낙 밝은 에너지를 주다 보니 남영이 조금 지나칠 때도 있었다”라는 이유를 덧붙이며 “이에 휩쓸리지 않고 정도를 지키면서 연기하려 했다”라며 ‘연기 베테랑’다운 고민과 자세를 자랑했다.
이처럼 유승호와 이혜리가 연기하는 밀감 커플의 알콩달콩 케미와 가슴 짜릿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무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지난 12회 말미에는 로서가 은신처를 덮친 이들에게 다시 쫓기는 상황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남영과 로서, 밀감 커플이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들이 다시 어떻게 재회하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오는 8일 오후 10시 13회와 14회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 =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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