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또 서로의 열애 상대로 지목됐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직후 다시 불붙은 열애설의 근원지는 드라마 비하인드 영상 중 한 장면. 이에 양측 소속사는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각양각색 네티즌의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대체적으로 “드라마 속 케미를 실제로 혼돈하면 안 된다” “세 번째 열애설은 드라마의 끝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탓” “설사 열애 증이라 해도 촬영 중인 현장에서? 말도 안 되는 추측”이라며 이번 열애설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 그러나 “맞아도 아니라고 할 듯”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아닌가” “세 번이나 같은 상대와 열애설이 정말 아니냐”며 소속사의 입장을 믿지 못한다는 반응도 볼 수 있다.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킨 장면은 지난 5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사랑의 불시착’ 미방송분 비하인드 영상에 담겼다. 드라마 촬영 중 손예진과 현빈이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으로, 영상에는 ‘순식간에 끝난 치킨 단독컷’이라고 적혀있다. 이 장면에서 일부 네티즌은 테이블 밑으로 두 사람이 손을 잡은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고 주장했고, 그렇게 열애설이 다시 불거졌다.
그러나 손예진, 현빈의 소속사는 모두 “추측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오해할 수 있는 장면이지만 전체 영상을 보면 손예진이 두 손을 깍지 끼고 있는 것”이라며 “촬영장에는 두 배우 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가 함께였다. 촬영이 진행 중인 곳에서 몰래 손을 잡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2년생으로 동갑인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후 2018년 10월, 온라인상에서 두 사람의 미국 동반 여행 목격담이 전해지며 첫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간 것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두 번째 열애설은 지난해 1월 불거졌다. 현빈과 손예진이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네티즌이 이와 함께 사진을 SNS에 게재한 것. 두 배우의 소속사 측은 당시에도 “미국 현지에서 만난 것은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 여행을 갔다가 친해서 만난 것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두 사람만 있었던 것이 아닌 지인들과 함께였으나 두 사람이 알려져있다 보니 사진에 찍힌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그런 두 사람이 드라마를 통해 호흡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현빈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 당시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지금처럼 웃어 넘긴 일이었다”라며 열애설이 작품을 선정하는 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한 번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좋은 기회였을 뿐이라는 것. 손예진 또한 “또 한 번 좋은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라며 같은 반응을 보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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