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룹 위너의 ‘꽃보다 청춘’이 베일을 벗었다. 걱정과 달랐다. 나영석 PD의 마법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7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편’(이하 꽃보다 청춘)이 첫 방송됐다. 위너 멤버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의 이야기가 담겼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이번 ‘꽃보다 청춘’은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4’에서 송민호의 소원을 나영석 PD가 수락하면서 탄생했기 때문. 당시 상황부터 위너 몰래 ‘꽃보다 청춘’을 준비하는 제작진의 치밀한 계획이 차례로 공개됐다.
위너는 ‘꽃보다 청춘’을 대비해 항상 준비하고 다녔다. 이에 위너를 속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결국, 나영석 PD는 거짓 자동차 광고를 준비했다.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위너를 자연스럽게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나영석 PD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납치는 위너의 소속사 YG 광고팀부터 실제 CF 감독, 그리고 강승윤이 출연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까지 섭외했기에 가능했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나영석 PD가 아니었으면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위너도 상상하지 못한 그림이었다. 게다가 위너는 죄수복까지 입고 코믹한 모습으로 호주로 향해야 했다. 얼떨떨한 상황도 잠시였다. 위너는 누구보다 즐기며 호주에 도착했다.
나영석 PD가 위너로 탄생시킨 흥미로운 첫 방송이었다. 그 결과, 시청률도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셈이다.
그동안 나영석 PD는 다양한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내놨다. 이번에는 자의보다 타의로 된 만큼 궁금증을 자극한다. 게다가 위너는 최연소 출연자.
이제 시작이다. 위너가 완성시킬 ‘꽃보다 청춘’은 어떨지, 나영석 PD의 마법은 계속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