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양파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딱 이맘때 데뷔했던 여고생 가수.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양파는 당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양파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새 싱글 ‘끌림’을 시작으로 정규 6집을 완성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1997년 12월 데뷔한 양파는 “20년 전 나는 정말 생각이 많았던 학생이었다. 고2 겨울 방학 때 데뷔했다. 활동하면서 엄청 바빴을 때가 바로 고3때였다”고 회상했다.
“수능시험 준비를 하면서 가수 활동을 했다. 매일 1~2시간씩 자면서 했다. 굉장히 벅차고, 늘 지쳐있었다. 그러다보니까 나의 꿈은 가수였는데, 나랑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정말 내가 평생 재밌게 할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어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양파는 “원래 고등학교의 3학년 복도는 굉장히 조용하다. 하지만 1학년 후배들이 팬들로 찾아와서 주위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미안했다. 그리고 요즘 아이돌도 그런 분위기지만, 그 시절아이돌은 길거리를 걸어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참 힘들었다”고 기억했다.
또 “데뷔 후 한창 활동 할 때는 많이 힘들었다. 작은 것에 제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앞이 불투명했던 게, 정해지지 않은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워낙 활동을 많이 해서 돈도 많이 벌었다. 성과도 좋았다”고 웃은 후 “1997년 데뷔했고, 2007년 가장 활동이 왕성했고, 2017년 새로운 싱글을 발매했다. 평행이론까지는 아니지만, 의미가 있다”고 곱씹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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