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이병헌이 캐릭터를 위한 외모적인 노력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휴플레이스에서 영화 ‘남한산성’ 주연 이병헌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병헌은 치욕을 감수해 후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이조판서 최명길로 분했다. 조정 내 반대 세력들의 비난 속에서도 홀로 청의 적진으로 향해 화친을 도모하며 조선의 앞길을 모색하는 인물. 척화를 주장하는 김상헌(김윤석)과 팽팽하게 맞선다.
이병헌은 특히 극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체중 감량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병헌은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았지만, 찌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도피했을 당시의 상태들이 말도 사람도 다들 못 먹던 상황과 시절이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다들 살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남한산성’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해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이 5년 만에 선택한 사극. ‘남한산성’은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한산성’은 추석 연휴인 10월 3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퍼스트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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