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타코사마’ 채널
13만 커플 유튜버가 자신에게 악플을 날린 일베 유저 13명을 고소했다.
지난 3일 유튜브 ‘타코사마’ 채널에는 ‘[한일커플] 악플러들 고소했는데…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어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국인 여성 혜진은 “지난번 영상에 악플들이 되게 많이 달렸는데 심지어 인터넷 커뮤니티에다가 제 영상을 캡쳐해 올렸다. 제목은 ‘일본인 남친 대기업 합격소식에 한녀 반응 jpg’다. 이렇게 해서 일베 사이트에 올라갔더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몰랐는데 어떤 분이 감사하게도 고소하라고 이 자료들을 보내주셔서 이렇게까지 해주셨는데 고소를 안하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고소를 하러 갔다”고 덧붙였다.
입에 담지도 못할 댓글들이 무려 250여개나 달렸다는 혜진은 악플을 캡쳐해 영상에 첨부했다.
유튜브 ‘타코사마’ 채널
공개된 댓글에는 혜진을 향해 인신공격, 성적 희롱이 담긴 욕설, 지역비하를 담은 악플들이었다.
혜진은 “고소준비를 하다가 더 충격적인 건 ‘성소수자 갤러리’를 고소하라는 내용이었다. 알고보니 악플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 중 게이들이 많았다. 저는 게이들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 다만 나에게 악플을 보낸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코타가 게이한테 인기가 많은 타입인가보다”고 밝혔다.
유튜브 ‘타코사마’ 채널
그녀는 준비된 고소장과 증거자료를 들고 경찰서에 방문해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를 마쳤다.
혜진은 “코타를 좋아하면 좋아했지 왜 저한테 악플을 보내나? 그러면 경찰서에서 저를 보는 거다. 악플을 달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마라”며 경고의 말을 남겼다.
끝으로 혜진의 남자친구 타코가 등장해 “악플러를 절대 용서하기 싫다. (악플을 받으면)마음이 아프다. 우리도 사람이니까 그렇게 나쁜 코멘트는 하지마라”며 서툰 한국말로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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