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케이가 ‘코인게이트’에 투자했던 BJ들과 나눈 대화 녹취를 폭로했다.
지난 1일 BJ 케이는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해 티오코인을 투자한 BJ들과 글로벌오더대표 서현민(닉네임 수트)을 만나 나눈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케이는 “2021년 6월 27일 새벽 김택용, 케이, 오메킴, 이영호, 봉준, 염보성, 꿀탱탱, 저라뎃과 서XX대표, 자문을 도와줄 은호까지 모여 회의했다. 본 모임은 회사업무 회의로 진행됐고 구청의 확인과 보건지침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녹취에서 이영호는 자신을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 생길 우려에 대해 걱정했다. 꿀탱탱 역시 “잘못됐을 때 (BJ들을 원망하게)되니까”라고 말했다.
케이는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가 껴 있고 수트님이 우리한테 미안해 하잖아. 수트님 본인 사업 잘 되고 우리는 방송도 못하고 그렇지? 우린 그거 말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어. 그럼 상장 안 하면 안돼요? 그거 말고는 우리가 조금이라도 짐을 더는 방법이 없다”며 수트에게 얘기했다.
이어 “똑 같은 방법으로 같은 소스로 다른 코인을 만들면 우린 일단 티오코인을 홍보 안 한 게 되고 없던 일이 되잖아. 이게 모두가 깔끔해지는 거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수트는 “기존 주주들한테 못할 짓이긴 한데 민심 회복돼서 여러분 다시 방송 웃으면서 할 수 있고 괜찮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동안 가꿔왔던 돈 싹 다주고 선결제 환불하면 괜찮긴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봉준이 “그럼 그렇게 해달라”고 강경하게 얘기하자 수트는 “그건 확실하나? 민심을 되찾을 거 같다고?”라며 역으로 질문했다.
이영호 또한 “그 정도면 방송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한참동안 수트에게 여러 질문을 쏟으며 투자를 권유한 이유를 물었다.
이때 케이는 “자꾸 똑 같은 얘기 해봤자 좋을 거 없다. 우리가 방송을 하려면 적어도 시청자들을 등쳐먹는 건 진짜 몰랐다, 너무 죄송하다(우리가 이렇게 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평생 감당해야지)”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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