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윤제균 감독의 우주영화 ‘귀환'(JK필름 제작) 제작이 전면 중단됐다.
JK필름 관계자는 27일 오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귀환’ 프로젝트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시나리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면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귀환’은 대한민국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불의의 사고로 그곳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과 그를 귀환시키려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이며, CJ E&M이 투자 배급하고 제작비는 240억 원 규모다. 황정민, 김혜수가 출연을 확정해 내년 촬영할 예정이었다.
JK필름 관계자는 “비주얼이 중요한 영화이다 보니 시나리오 밀도가 낮아도 될 것이란 판단이 있었으나, 세부 이야기에서 설정이 맞지 않는다거나 여러 아쉬운 지점이 있었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가 나올 때까지 무기한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연을 확정한 황정민, 김혜수 양측과 스태프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하고 잠정 해산하기로 양해를 구한 것.
‘귀환’은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의 우주 프로젝트 ‘더 문’과 비슷한 소재와 장르로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JK필름 관계자는 “윤제균, 김용화 감독이 서로 시나리오를 건네보며 일정 부분 상의한 지점이 있다. 내용상 비슷해 수정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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