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김설우(박해진)가 재취업 키스로 시청자들을 ‘설쿵’케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4회에서 위장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차도하(김민정)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우는 석유 재벌 빅토르 회장의 시크릿 생일파티에 참석해 ‘EMP’를 가동하는 플랜B 작전으로 첫 번째 목각상을 성공적으로 손에 넣었고, 두 번째 작전 수행에 나섰다.
두 번째 목각상의 위치는 태국 왕실 소유의 에메랄드 사원. 이제 여운광(박성웅)의 경호원으로 위장할 이유가 없어진 설우는 임무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일을 그만두겠다고 사직을 통보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도하는 빅토르 회장 파티에서 설우가 발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신을 끌어안았던 것을 모르고 그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아지트를 찾아갔다.
하지만 차가운 얼굴을 한 설우는 도하를 향해 “멋대로 판단하고 오해하고 무례하고 항상 자기 할 말만 하는. 쉽고 단순하고 과격한데 피곤하기까지. 취미 없습니다. 그런 여자”라고 독설을 퍼부으며 매몰차게 돌아서며 도하에게 상처를 줬다.
그렇게 계획대로 임무가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두 번째 목각상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운광의 경호원으로 아직 위장 신분을 유지해야 됐던 것. 곧바로 도하에게 돌아간 설우는 그녀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멍하게 있다가 깜짝 놀란 도하와 ‘이번 임무,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며 흔들리는 설우의 눈빛으로 엔딩을 맞아 앞으로 펼쳐질 두 번째 목각상 작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도하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한 설우의 나쁜남자 행보는 역으로 숨막히는 역대급 엔딩 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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