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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2019 MBC 연예대상’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첫 수상’이었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9 MBC 연예대상’에서는 ‘나 혼자 산다’가 8관왕을 차지했다. 박나래는 대상과 올해의 예능인 상을 거머쥐었고, ‘나 혼자 산다’는 3년 연속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 됐다.
이날 수상 소감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멘트가 있었으니, 바로 ‘첫 수상’. 그렇기에 수상자들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첫 수상’ 릴레이의 출발을 끊은 건 데뷔 12년 만에 첫 신인상을 받은 홍현희였다. 홍현희는 “신혼부터 특별하게 시작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신혼집을 꾸미면서 MBC 모든 프로그램에서 불러 주신 것 같다”며 박나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다음은 장성규와 유산슬(유재석)이었다. 라디오와 예능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한 장성규는 “최고보다는 최초이길 늘 원했는데 최초의 상황이 만들어져서 기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제가 유재석으로 나온 건지 유산슬로 나온 건지도 헷갈린다. 평생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은 장도연은 “처음 초대받아서 왔다.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게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은 저기 앉아서 무대에 올라오는 데 다섯 계단인데 올라오는 데까지 13년 걸렸다”고 덧붙였다.
뮤직 앤 토크 최우수상의 주인공인 김숙 또한 ‘첫 수상’의 주인공이었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작년에 집에서 TV로 ‘MBC 연예대상’을 봤다. 그때 송은이가 최우수상 받으면서 20여 년 만에 여기 왔다고 했다. 제가 25년 만에 처음 시상식에 왔다. 송은이의 마음을 이제 알겠다”고 눈물을 참으며 소감을 말했다.

‘첫 수상’의 피날레를 장식한 건 3수 끝에 대상을 받은 박나래였다.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박나래는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 이영자는 박나래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며 그를 안아줬고, 대상 후보자들은 박나래를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나래는 “사실 너무 받고 싶었다. 나도 사람이다”며 “오늘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대상 후보에 올랐다. 진짜 받고 싶었는데 선배님들이 격려해주셨다. 저는 과연 다른 후보에게 이렇게 여유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일까. 저는 여기에 못 미치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다”고 함께 후보에 오른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저는 착한 사람, 선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예능인 박나래의 행동 하나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항상 선한 웃음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항상 거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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