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쌈, 마이웨이’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뒀다. 마지막을 향해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임상춘 극본, 이나정 연출)에는 오랜 우정에서 사랑으로 마주하게 된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 6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의 엇갈린 애정 전선이 주를 이룬다. 이를 중심으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었다.
#1. 고동만과 최애라가 꾸는 ‘꿈’은?
과거 승부으로 태권도를 포기했지만 다시 격투기를 시작한 고동만은 데뷔전에서 19초 만에 승리를 거두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마이크를 잡을 때 가장 신나는 최애라는 방송국 아나운서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격투기 전문 아나운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0년간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김탁수(김건우)와의 경기를 결심한 동만과 격투기 아나운서라는 신대륙을 발견한 애라. 과연 두 청춘은 격투기 선수와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2. 6년 연애의 끝을 맺은 김주만과 백설희의 ‘로맨스’는?
김주만이 인턴 장예진(표예진)에게 신경 쓰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온 세상과도 같은 그를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마음에 담아두기만 했던 백설희. 하지만 주만이 예진네 집에서 깜빡 잠이 든 날, 밤새 전화기만 붙들고 기다렸던 설희는 다음날 아침 예진의 집에서 나오는 주만을 목격한 후 그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6년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주만과 설희의 앞날은 어떤 모습일까.
#3. 봐도 봐도 궁금한, 진희경의 ‘미스터리’는?
단순한 집주인인 줄 알았더니, 애라를 무릎 꿇린 백화점 VIP의 영구 제명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 재력가였던 황복희(진희경). 자금난에 시달리는 황장호(김성오)의 체육관을 매입하고 대천까지 한달음에 내려올 만큼 동만과 애라의 혼숙을 결사반대하며 의문을 더하는 인물.
뿐만 아니라 지난 12회 에필로그에서 동만의 아버지 고형식(손병호)을 목격하자 황급히 몸을 숨기더니, “오빠”라고 혼잣말한 복희. 형식까지 알고 있는 복희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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