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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 두 번째 공판에서 그는 “저도 제 기억이 살아났으면(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아직까지도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은 그는 언론을 통해 대신 사과 인사를 전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6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법원(형사9단독)에서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은 전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서원은 매니저를 대동하지 않고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에 앞서 이서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억울해하고 있다. 지난 공판 때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록을 살펴볼수록 오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재판을 마친 이서원은 취재진 앞에서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기억이 안 나고, 진술서와 (증인) 심문을 토대로 (당시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 걸 보고 들었다. 제 기억이 살아나면(돌아오면) 좋겠다. 저도 그날의 일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기소된 내용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 분에게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연락을 안 받아주시니까 대화를 못했다. 사과하려고 문자도 보내보고 서로 아는 지인을 통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많이 얘기를 했지만 들었을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서원은 “일단 기억이 안 나서 ‘더 미안하다’라고 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워낙 친한 누나였어서”라는 말을 끝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서원은 동료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지난 4월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입건됐고 조사를 받은 후 서울 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서원은 1차 공판에서 A씨를 강제 추행하고, 흉기를 들고 있었던 점은 인정했으나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며 양형을 요구했다. 또한 피해자의 진술과 당시 피해자가 통화한 전 남자친구의 진술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사건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10월 25일 속행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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