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김향기가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전 날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쳐 어엿한 20살이 된 김향기는 “졸업식 때는 정신이 없어서 슬프거나 아쉬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는데, 집에 와서 교복을 보니 실감하게 됐어요. 기분이 정말 묘하더라고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증인’에 대해서 그는 “작품 출연 결정을 내릴 때 굉장히 고민이 많았어요. 자폐아인 지우 역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컸죠. 작품만 보니 정말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보고 나면 따뜻해지는 작품이라 또 용기와 욕심을 냈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조바심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조바심 나죠. 그런데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요. 부모님과 미래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미래만 보고 가다가 현재를 놓치면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단 제게 주어지는 것에 충실한 것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을 해요”라고 답했다.
부모님은 물론 촬영장에서도 좋은 어른들을 만나 잘 자랄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는 “다른 어떤 칭찬보다도 지금은 ‘잘 컸다’란 얘기를 들을 때가 좋아요. 어렸을 때부터 지금의 제 모습을 보시고 해주는 말씀이니까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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