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의 압도적 카리스마가 담긴 연극 ‘미저리’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연극 ‘미저리’는 압도적 캐스팅으로 공연계를 뜨겁게 달궜다.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은 폴 역을 맡아 각기 다른 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10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세 배우의 표정이 집중적으로 담겼다. 깨진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이들의 표정은 애니의 끝없는 집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탈출하려는 폴의 불굴 의지가 보인다. 포스터만으로도 폴이 처할 상황과 애니의 광기 넘은 집착이 그려진다.
특히 포스터 속 각기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김상중은 애니의 구속에도 끝까지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할 것 같은 모습을 예측케 한다. 살짝 인상을 찌푸린 얼굴 한 쪽을 보여 주고 있는 김승우는 애니의 집착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폴의 인간적 면모를 기대케 한다. 지친 눈으로 깨진 유리를 통해 정면을 지그시 응시하는 이건명은 폴의 수난을 전달한다.
‘미저리’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 온 명작. 인기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이다. 201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개막 전부터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연일 화제의 중심에서 흥행신화를 썼다.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이 유명 소설가 폴을 연기하며, 폴의 열렬한 광팬 애니 역은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가 맡았다. 오는 2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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