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김소현이 KBS2 드라마 ‘녹두전’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KBS2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지금까지 흔히 보아왔던 남장 여자가 아닌, 각자의 비밀을 품고 과부촌에 입성한 여장 남자 ‘녹두’와 예비 기생 ‘동동주’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발칙한 상상력을 더해 설렘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쌈마이웨이’, ‘장사의 신-객주2015’ 등의 김동휘 PD가 연출을 맡고,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 등을 집필한 임예진 작가와 ‘강덕순 애정 변천사’의 백소연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극 중 김소현은 세상 까칠한 만년 기생 연습생 ‘동동주’ 역을 맡았다. 몸치, 음치, 박치에 불 같은 성격이 더해져 동기들 뒷바라지나 하는 신세지만 공구만 있으면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금손이자 과부촌의 장영실이다. 조신과는 거리가 먼 ‘프로 까칠러’에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조선 제일의 사이다 입담을 과시하는 인물이기도.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지니고 살아온 동주의 삶으로 수상쩍은 과부 녹두가 뛰어들며 인생이 파란만장해진다.
이에 김소현의 역대급 파격적인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바. 특히 사극여신으로 불리는 김소현이 이번 드라마에서도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더욱 관심를 모으고 있다.
‘녹두전’ 제작진은 “동동주는 김소현을 위한 캐릭터다.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을 김소현의 캐스팅이 신의 한수가 될 전망이다. 동주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녹두 캐스팅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녹두전’은 지난 2014년 12월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네이버 웹툰 최고 평점을 받으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렸던 화제작이자 인생 웹툰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가상 캐스팅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굴 정도로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렇게 김소현이 사극으로 차기작 소식을 알린 KBS2 ‘녹두전’은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E&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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