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주부 음악 프로그램 MBN ‘보이스퀸’이 첫 방송부터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태호 본부장은 “주부를 향한 진정성이 통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박태호 본부장은 22일 TV리포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첫 방송이 이렇게 잘 될 거라고 예상은 못 했지만 진정성이 통했다”며 “제작발표회에서도 밝혔듯이 주부들을 위한 삶, 인생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보이스퀸’은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이자, MBN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첫 방송부터 참가자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그들의 눈물겨운 속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년 전 KBS에서 ‘주부 가요 열창’을 만들었던 박태호 본부장은 “지금은 주부를 위한 프로그램이 없지 않나.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걸 한번 해보자 해서 ‘보이스퀸’을 기획, 제작했다”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TV조선 ‘미스트롯’과는 달라서 자신감 있게 기획하고 연출했다”며 “앞으로도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 속에 달린 무명 가수와 주부들, 행사 가수의 삶을 담겠다.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뒀다”며 ‘보이스퀸’의 차별화 지점을 강조했다.
또한 박 본부장은 “회가 거듭될 수록 출연자들의 노래 실력도 좋아진다. 2라운드는 5명이 나와서 2명이 탈락하는 서바이벌로 치러지고, 3라운드에서는 강릉 주부 판정단 300명과 함께하는 ‘강릉대첩 미니 콘서트’고 진행될 예정이다. 주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희로애락을 나누는 콘서트”라며 앞으로 펼쳐질 무대를 예고했다.
이어 “준결승부터는 밴드가 등장한다. 결승에서는 KBS ‘열린음악회’ 같은 관현악단,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밀 것이다. 나날이 커지는 스케일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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